가짜뉴스 진원지로 지목된 페이스북…이미지 회복에 ‘고군분투’

가짜뉴스 대응 활동보고서 제출…가짜계정 15억개 삭제
디파이너스와의 계약 해지
  • 등록 2018-11-16 오후 2:57:04

    수정 2018-11-16 오후 2:57:04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선거개입과 증오범죄의 도구로 활용되면서 진통을 치루고 있는 페이스북이 2019년 말까지 독립적인 감독기구를 만드는 등 자체적인 대책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페이스북 게시물을 관리함으로써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안팎에서는 페이스북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지는 의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5일(현지시각) 4월부터 9월까지 가짜계정 15억개를 삭제하고 테러선동 콘텐츠 1억 2400만개 , 음란물 6600만개, 광고성 스팸 22억개를 제거했다는 활동보고서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수천명의 감시 인력을 새로 투입하고 강력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도 동원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찬했다.

이날 보고서는 뉴욕타임즈(NYT)가 페이스북이 공화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홍보회사 디파이너스를 통해 페이스북에 비판적인 조지 소로스에 대한 음해 정보를 흘렸다고 보도한 다음날 발표됐다. 아울러 NYT는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러시아 대선 개입 등의 스캔들이 터졌을 때 사실을 부인하고 피하는 데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NYT 보도 전까지 디파이너스라는 기업이 있는 지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파이너스와의 계약을 즉시 해지했다. 아울러 2019년 말까지 독립기구를 만들어 콘텐츠 삭제에 대한 사용자의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콘텐츠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록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콘텐츠 삭제 과정에서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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