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미향이 의혹 소명, 檢수사 보고 입장 밝힐 것"

29일 허윤정 대변인 현안 서면브리핑
"소명 안 된 내용은 충분히 밝힌다 했다"
"檢, 신속 수사 통해 논란 종직시켜 달라"
  • 등록 2020-05-29 오후 3:59:57

    수정 2020-05-29 오후 3:59:57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의 의혹 소명 기자회견에 대해 “민주당은 윤 당선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기부금 유용과 회계부정 의혹 등에 대해서 본인이 직접 해명을 한 만큼 수사 결과까지 지켜본 뒤에 윤 당선인의 거취에 대한 판단을 내리겠다는 얘기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의 국회 기자회견 직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도 신속한 수사를 통해 논란을 조속히 종식시키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변인은 “오늘 윤 당선인은 정의연 활동에 관한 문제와 본인 개인명의 후원금 모금, 주택 구매, 딸 유학자금 문제 등 그 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했다”며 “윤 당선인은 검찰조사를 앞두고 있어 세세한 내용을 모두 밝힐 순 없지만, 오늘 다 소명되지 않은 내용은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나갈 것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윤 당선인은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 하루 전인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가 맡을 역할과 조사에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며 의원직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 도중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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