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상반기 3조원 누적 영업손실

상반기 매출 6.14조, 전년比 23.4% 감소
고부가가치 상선 건조 본격화
하반기부터 실적 정상화 전망
  • 등록 2015-07-29 오후 6:03:01

    수정 2015-07-29 오후 6:03:01

대우조선 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연결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예상 실적을 공개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조 1425억원, 영업손실은 3조 751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 예상액은 2조 5640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23.4%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극지용 반잠수식 해양시추선인 송가 리그(Songa Rig) 프로젝트와 같은 미경험 해양프로젝트 건조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지연 등으로 투입원가가 증가하여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해양 프로젝트가 대형화, 고(高)사양화, 고(高)난이도화 되는 상황에서이를 턴키공사(EPC)로 수주함에 따라 발주사와 건조사 모두 기존에 경험한 적이 없는 혼란을 겪었다.

이러한 혼란은 조선사의 건조비용 상승과 손실로 이어졌다. 설계에서 발주사와 조선소간의 혼란은 생산과정에서 일정을 지연하고 재작업으로 이어졌다. 인력 부족에 따른 미숙련 작업자까지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회사 측은 LNG선 등 지난해 대거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가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부터는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건조 중인 해양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손실분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전사적 점검을 통해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수익개선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아! 대우조선"…조선·건설사 회사채시장 `꽁꽁` 얼었다
☞ 두산엔진, 대우조선해양에 1462억 선박용 엔진 공급
☞ 産銀, 대우조선 실사 착수.."매각 검토 중"
☞ 금융당국, 대우조선 채권단에 대출회수 자체 요청
☞ [24일 주요 크레딧 공시]대우조선해양 'BBB+' 강등 외
☞ 한기평,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등급 'BBB+'로 강등
☞ 대우조선, 2분기 적자 3조원 넘을 듯
☞ 대우조선 `급한 불` 끄려다 산은 또 다시 적자 우려
☞ 진웅섭 감독원장 "대우조선해양, 당장 회계감리 착수 어려워"(종합)
☞ 진웅섭 금감원장 "대우조선해양, 당장 회계감리 착수 어려워"
☞ 대우조선, 부실 계열사 정리 속도낸다..'대수술 본격화'
☞ 산은, 21일부터 대우조선해양 실사 착수
☞ [이데일리N] 대우조선해양, 고강도 구조조정 예고 外
☞ 産銀, 오늘 오후 대우조선 실사일정 발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