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發 경기둔화 우려 번져..코스피 1%대 하락

외국인 `2700억 순매도`..환율 7원 가량 올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우르르 하락세
  • 등록 2018-12-10 오후 3:47:47

    수정 2018-12-10 오후 3:47:4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하더니 고용지표마저 부진해지자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했다. 순매수를 유지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2700억원 대규모 순매도로 바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우르르 하락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 1.06% 하락한 2053.79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하락세다.

최근 뉴욕증시는 2~3% 가량 급락했다. 2, 3년물 국채 금리가 5년물 금리를 역전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번진 상황에서 11월 미국 고용지표마저 부진하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들은 27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300억원, 1100억원 순매수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7원 가량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NAVER(035420) 등은 1%대 하락하고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은 3%대 떨어졌다. LG(003550)도 3%대, LG전자(066570)도 2%대 하락하고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S-Oil 등도 1%대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등도 약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2%대 오르고 SK(034730), 엔씨소프트(036570)는 1%대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 KT&G(033780), 삼성화재(000810), 기아차(000270)는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하락 우위 흐름이었다. 전기가스업이 2%대 오르고 음식료품, 통신업, 보험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은 3%대 하락하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등도 2%대 하락했다.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등도 1%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3595만2000주, 거래대금은 4조5266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73개 종목은 올랐다. 반면 하한가 없이 676개 종목은 떨어졌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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