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035420)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겸직하고 있는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23일 실적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IR)에서 “네이버페이통장은 5월말, 하반기엔 여러 금융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수수료(fee)를 매출로 인식하게 될 예정이다. 전체 매출에선 네이버페이 관련 매출이 아주 큰데 반해, 금융상품 관련 매출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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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자수 역시 같은 기간 23% 증가하며 125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간편결제 이용률이 낮은 50대 이용자도 크게 증가하며 다양한 연령층으로의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계좌이체로 충전한 후 사용하는 네이버페이포인트의 경우, 충전액이 전년 동기 대비 8배나 급증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포인트 충전 고객에게 5만원 이상 충전 시 1.5%를 추가 적립해주는 등의 프로모션을 지속해 충성 고객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네이버페이 결제 성장세는 네이버쇼핑의 성장이 견인했다. 1월 구매자가 800만명을 넘어선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는 두 달 만인 지난달 구매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페이포인트는 사용자의 충성도를 높이고 결제 확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포인트 추가 지급이 재원을 줄이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네이버페이 거래액이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페이 거래 증가는 네이버파이낸셜의 테크핀 확장에 있어 좋은 밑거름 활용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