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통장, 5월말 출시…금융상품도 하반기 나온다

최인혁 대표 "올해 매출 성장 40% 무난 달성 전망"
네이버페이 이용 급증…결제액 5조 넘어 46% 늘어
충전액 8배 증가…쇼핑 성장 힘입어 성장 이어갈듯
  • 등록 2020-04-23 오후 2:46:16

    수정 2020-04-23 오후 4:04:48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다음 달 네이버통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기관과 연계한 금융상품은 하반기에 본격화된다.

네이버(035420)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겸직하고 있는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23일 실적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IR)에서 “네이버페이통장은 5월말, 하반기엔 여러 금융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수수료(fee)를 매출로 인식하게 될 예정이다. 전체 매출에선 네이버페이 관련 매출이 아주 큰데 반해, 금융상품 관련 매출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사진=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상품 매출 상당수를 재투자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올해 금융상품 매출은 상당 부분이 마케팅 용도로 사용돼 네이버 이용자들의 금융 경험을 확장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요 사업부문인 네이버페이도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하며 사상 처음 5조원을 돌파했다.

결제자수 역시 같은 기간 23% 증가하며 125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간편결제 이용률이 낮은 50대 이용자도 크게 증가하며 다양한 연령층으로의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계좌이체로 충전한 후 사용하는 네이버페이포인트의 경우, 충전액이 전년 동기 대비 8배나 급증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포인트 충전 고객에게 5만원 이상 충전 시 1.5%를 추가 적립해주는 등의 프로모션을 지속해 충성 고객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네이버페이 결제 성장세는 네이버쇼핑의 성장이 견인했다. 1월 구매자가 800만명을 넘어선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는 두 달 만인 지난달 구매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페이포인트는 사용자의 충성도를 높이고 결제 확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포인트 추가 지급이 재원을 줄이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네이버페이 거래액이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네이버파이낸셜 매출 성장률은 40%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GMV(총거래액)도 긍정적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페이 거래 증가는 네이버파이낸셜의 테크핀 확장에 있어 좋은 밑거름 활용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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