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3일만에 반등…亞 증시 안정에 '안도'

  • 등록 2016-02-15 오후 3:24:32

    수정 2016-02-15 오후 4:33:5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약세를 보였지만, 예상보다 낙폭이 크지 않았고 지난 주말 국제유가 급등으로 공포 분위기가 다소 완화됐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장중 8% 이상 폭등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92포인트, 1.47% 오른 1862.2를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주 1830선까지 맥없이 밀려났지만 이날 하루만에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면서 186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주말간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뉴욕증시 반등으로 매수세가 살아난 증시는 춘절 연휴 이후 개장한 중국 상하이지수의 낙폭이 우려만큼 크지 않은데다, 엔화 강세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장중 8% 폭등한 영향으로 모처럼 크게 올랐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위안화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인민은행이 1조9000억원에 이르는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하는 등 시장 안정화에 나서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지난주 엔화 강세로 급락했던 닛케이 지수가 이날은 급등한 점은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113엔대 후반까지 올라섰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홀로 코스피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은 금융투자(1953억원)를 앞세워 231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34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3거래일 연속 팔자행진을 이어갔고, 개인도 1241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157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보험(-0.64%)과 전기가스업(-0.27%)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모처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데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증권주가 4.9% 급등했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은행(4.53%), 철강및금속(4.11%)도 4%대 강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의료정밀(3.52%), 비금속광물(3.41%), 건설업(2.59%), 운수창고(2.52%)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2.12% 급등하면서 115만원대를 회복했고, 현대차(005380)삼성물산(028260)도 상승했따.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상승했다. 특히 포스코(005490)는 저가 매수를 노리는 외국계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이날 하루동안에만 6.2% 급등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2억8143만1000주, 거래대금은 4조4133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677개 종목이 올랐다. 3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2개였고, 161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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