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홈페이지, 안티 네티즌 탓에 한때 마비

박경석 상임대표 페이스북에 올려
"여전히 평등한 기울기 아냐"
  • 등록 2022-04-22 오후 8:15:31

    수정 2022-04-22 오후 8:15:3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홈페이지가 일부 안티 네티즌들에 의해 한때 마비됐다.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 인근에서 1박2일 집중 농성 마무리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개인 페이스북에 “전장연을 욕하고 혐오하시는 분들. 금방 또 홈페이지까지 다운시켜버리는 정도의 능력이 있는 분들”이라며 전장연 홈페이지가 마비된 모습을 담은 캡처 이미지를 게시했다.

박 대표는 “장애인 이동권 요구는 당장 실현해달라는 요구안이 아니다”며 “정부가, 국회가 우리 요구를 100% 받아들인다는 전제를 하더라도 15년은 지나야 적어도 이동권 문제에서 권리의 불평등한 기울기를 올라갈 경사로 정도 만드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여전히 평등한 기울기는 아니다”라며 “그런데 이마저 안 된다면 얼마 후에 장애인들은 견딜만한 경사로 하나 만들 수 있을까요”라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현재는 전장연 홈페이지에 정상적인 접속이 가능하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비문명적 연좌’ 등의 발언을 비판하며 18차 삭발 투쟁 결의식을 했다. 전장연이 오전 9시 5분께부터 1시간여 이동권 시위를 하자 열차를 이용하던 일부 시민들이 욕설을 하는 등 반발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엄하도다!'…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