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건물로 뛰어든 경찰…얼굴 화상 입고도 200명 구했다

대구 제5기동대 소속 하승우 순경
안면부 2도 화상에도 “당연한 일”
  • 등록 2023-08-30 오후 6:57:00

    수정 2023-08-30 오후 6:57:00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휴가 중이던 3년 차 경찰관이 수백명이 이용하는 상가건물에서 불을 발견하고 신속한 대처로 대형화재를 막았다. 대구경찰청 제5기동대 소속 하승우 순경이 그 주인공이다.

하승우 대구경찰청 제5기동대 순경 증명사진, 상가 건물 화재 진화 중인 하승우 순경.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3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제5기동대 소속 하 순경은 지난 25일 오후 7시 10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 6층 상가 건물을 이용하던 중 1층 화장실 환풍기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당시 하 순경은 휴가 중에 대전을 방문한 상태였다.

하 순경은 인근 상인들과 함께 분말 소화기를 이용해 발화지점으로 뛰어들었다. 진화를 시도하던 하 순경은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자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물 내 상가 이용객 약 200명을 신속하게 대피시켰다.

연기가 자욱한 상황이었지만 사람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화재 낙화물로 안면부 2도 화상이라는 부상도 입었다.

상가건물 관리협회 등은 하 순경에게 수차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 순경은 “당시 불길이 거세 진화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쉽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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