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범` 첫 경찰 조사…`왜` 질문에 묵묵부답

첫 낙서 사건 다음날 유사 범행
범행 이틀 뒤 경찰에 자진 출석
  • 등록 2023-12-18 오후 6:04:55

    수정 2023-12-18 오후 6:04:55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찰 조사를 마친 두 번째 ‘경복궁 낙서 사건’의 피의자가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하며 귀가했다.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피의자인 20대 남성 A씨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검은색 티셔츠에 달린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20대 남성 피의자 A씨는 18일 오후 5시 45분쯤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다문 채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섰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약 6시간 동안 이어진 조사 끝에 경찰서를 나온 A씨는 ‘자진 출석한 이유가 무엇인가’, ‘범행 동기는 무엇인가’, ‘전날 범행을 보고 따라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스프레이로 종로구 경복궁 서쪽 영추문 좌측 담장에 낙서한 혐의(문화재호보법 위반 등)를 받는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1시 42분쯤 신원미상의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붉은색 스프레이를 사용해 경복궁 영추문 인근 담장에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등을 낙서했다. 문화재청은 곧바로 이에 대한 복원 작업에 들어갔는데, A씨는 훼손된 담장 옆에 또 다른 낙서를 그린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낙서한 담장은 현재 모방범죄의 가능성을 고려해 문화재관리 기관이 가림막으로 가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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