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결정하지 못해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한 무능 정부”

  • 등록 2016-06-21 오후 4:42:43

    수정 2016-06-21 오후 4:46:04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한데 대해,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해서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한 무능한 정부는 이제라도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갈등을 치유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0년 동안 갈등만 유발하다 돌고 돌아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이 되었다. 작년 해당 지역 5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신공항 선정과 관련해서 정부용역결과에 맡기겠다는 합의를 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신공항 결정까지 이렇게 큰 갈등과 진통을 유발한 정부의 책임이 매우 크다. 신공항 용역 과정 및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추후 국회 차원에서 되짚어 볼 것”이라며 대정부 공세를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전진해야 한다. 경북 밀양 주민 및 부산 경남 주민 여러분의 상실감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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