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측 "檢·法 인권침해 도 넘어..UN에 호소할 것"

  • 등록 2017-03-02 오후 2:14:42

    수정 2017-03-02 오후 2:14:42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국정 농단’ 중심에 서 있는 최순실(61·구속 기소) 씨 측이 유엔(UN)에 인권침해를 호소하겠다고 했다.

최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지난 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씨는 4개월 째 변호인 외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며 “검찰과 법원의 인권침해 수준이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지난달 23일께 법원 접견금지 결정에 대해 다시 항고했다“며 ”이번에도 기각된다면 유엔인권이사회(United Nations Human Rights Council, UNHRC)에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23일 최씨 사건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 비변호인 접견 금지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검찰은 최씨 변호인 외 접견·교통 금지 기간 만료를 앞두고 같은 취지로 접견 금지 명령을 매번 재신청하고 있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이를 계속 연장해주고 있다. 옷과 음식, 약 등은 받을 수 있지만, 책과 같은 서류는 반입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이미 특검도 다 끝났는데 가족들, 친구들은 보게 해 줘야 하는 것아니냐. 책을 읽을 기회도 안 주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안 그래도 공황장애가 있는데 고립돼 있으면 우울증에 빠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개인적인 용무를 도와주는 비서라도 만나게 해 달라고 접견 금지 결정에 대해 항고했지만 법원은 매번 기각했다“며 ”이번에도 기각되면 유엔 인권이사회에 호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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