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미화)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 살해), 아동복지법 위반(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지난 10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6시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 딸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딸이 배고프다며 밥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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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1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자기 보호 능력이 미약한 아동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살해한 A씨가 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