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군함 남중국해 진입, "진입 작전 지속한다" 충돌위기 고조

  • 등록 2015-10-28 오후 4:39:25

    수정 2015-10-28 오후 4:39:25

미국 구축함이 남중국해 중국 인공섬 근처를 항해하면서 미·중 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미국 구축함이 남중국해 중국 인공섬 근처를 항해해 중국 구축함 2척이 즉각 출동하고 경고하는 등 미·중 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해군 구축함 ‘USS 라센함’은 27일 오전 남중국해 난사군도에 있는 중국의 인공섬 ‘수비 환초’와 ‘미스치프 환초’로부터 12해리(22km) 이내로 진입해 항해했다. 중국이 인공섬을 건설한 뒤 미 군함이 근해에 접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군은 이날 공식 성명을 발표해 “역외국가인 미국이 남중국해에 군함을 파견한 것은 중국의 국가 안전에 대한 도발과 마찬가지다”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지역은 어느 곳이든 비행하고 항행하며 작전할 것이다”라면서 “이번 작전은 앞으로도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 진행될 것이다”라고 맞불을 놨다.

한편 남중국해 인공섬은 국제적으로 영해기선과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서사군도’와 ‘난사군도’는 베트남·필리핀 등 주변국과 분쟁이 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 국가들은 중국이 남중국해 전체를 자신의 영해로 만들려고 한다며 비난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구축함 남중국해 항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양국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걸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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