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 0.64% 오른 721.1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2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0일(722.62) 이후 한 달 여만이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긴장감이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에 투자심리가 누그러졌다. 최근 뉴욕증시도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엔 중국 수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 흐름이 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52% 올랐고 CJ ENM(035760)은 0.05% 올라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도 각각 0.16%, 0.69% 올라 강보합을 보였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휴젤(145020)은 각각 0.39%, 0.54%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는 3%대, 메디톡스(086900)는 1%대 상승했다. 고영(098460), 원익IPS(240810), 제넥신(095700)도 1%대 올랐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대 하락했다. 신라젠(215600)과 파라다이스(034230)도 각각 0.55%, 0.30% 떨어졌다. 코미팜(041960)은 6.53%나 급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인터넷은 2.11% 오르고 종이목재, 출판 및 매체복제,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운송장비 및 부품은 1%대 올랐다. 방송서비스는 0.92%, 정보기기는 0.97%, IT부품은 0.83%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4992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121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8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5개 종목이 하락했다. 14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