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美 국방장관, 오늘 방한…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할듯

7월 장관 취임 이후 첫 방한
9일 정경두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
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 현안 논의
  • 등록 2019-08-08 오후 2:49:49

    수정 2019-08-08 오후 2:49:4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8일 오후 늦게 서울에 도착한다. 에스퍼 장관의 방한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에스퍼 장관은 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만나 한미 동맹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과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에 대한 논의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한국을 ‘매우 부유한 나라’(very wealthy nation)라고 칭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압박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지난달 25일 방한 당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나 분담금 인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에스퍼 장관도 방한 기간 정 실장과 강 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가 원하는 인상액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올해 분담액 1조389억원의 6배에 육박한 50억달러(약 6조540억원)를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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