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매출 5879억.. '방탄소년단 테마 드라마·새 보이그룹 론칭'

  • 등록 2020-02-05 오후 2:13:43

    수정 2020-02-05 오후 2:13:43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방시혁, 윤석준, 이하 빅히트) 측이 음악 산업 혁신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빅히트만의 ‘위닝 포뮬러(성공 공식, winning formula)’를 찾아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빅히트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0년 상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이하 회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2019년의 주요 성과와 2020년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는 빅히트 방시혁, 윤석준 공동대표와 함께 공연과 IP, 플랫폼 사업 부문을 비롯해 빅히트와 쏘스뮤직, 빌리프 등 빅히트 멀티 레이블의 리더들이 맡아 진행했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의 2019년은 지난 회사 설명회에서 밝힌 ‘음악 산업의 혁신’이라는 비전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각화된 사업을 통해 음반·음원, 공연, 영상 콘텐츠, IP, 플랫폼 사업이 고르게 매출에 기여한 결과, 빅히트의 2019년 연결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한 5879억원, 연결영업이익은 975억원(이상 K-IFRS 연결기준, 외부 감사 전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 2018년 K-IFRS 실적(감사받지 않은 재무제표): 매출 3014억원, 영업이익 798억, K-IFRS 연결기준 적용으로 지난 해 발표한 실적과 상이. 상기 실적은 외부 감사 결과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음)

윤석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가장 주요한 성과로는 더 많은 관객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공연 관람 방식의 다변화를 꼽았다.

윤석준 빅히트 대표는 ‘빅히트 위닝 포뮬러’의 중심에는 ‘팬(fan)’이 있다며, ‘팬’이 음악 산업의 중심축이자 빅히트 비즈니스의 핵심가치임을 강조했다. 2020년 빅히트의 사업도 ‘팬 경험의 혁신’에 집중할 것이며, 즐거운 경험은 더 많이(more), 불편함은 덜(less)하며, 최고의(best)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플레이존’의 월드투어로의 확대,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 ‘투어 빌리지’ 조성 등의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투어 빌리지’의 경우, 방탄소년단의 공연 관람을 위해 해외 도시를 방문한 팬의 사례를 예로 들며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호텔에서의 숙박, 팝업스토어와 전시 관람, F&B 스토어에서의 한정판 음료 구매, 로컬 여행 상품 연동까지 가능하게 할 것임을 밝혔다.

또,글로벌 스타 ‘비욘세’와 ‘제이지(Jay-Z)’, ‘U2’ 등의 무대 디자인팀 ‘스투피시(STUFISH)’와 협업해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에서 최고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이날 회사 설명회에서는 빅히트 멀티 레이블들의 새로운 소식도 발표됐다.

신영재 빅히트 레이블 부대표는 전 세계 22개 시상식에서 81개의 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이 거둔 글로벌 성과를 되짚는 한편, 지난해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2022년 새로운 보이그룹 론칭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빅히트에 합류한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는 빅히트의 민희진 CBO(브랜드 총괄, Chief Brand Officer)와의 합작 프로젝트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의 성과를 소개하며 2021년 데뷔할 걸그룹이 구성됐음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드라마, 그래픽 리릭스, 신규 캐릭터 아이템 등의 론칭 소식을 알렸다. 또, 언어의 장벽으로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즐기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해외 팬들을 위해 아티스트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를 3월 내 선보인다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해 빅히트가 인수한 게임 회사 수퍼브의 오민환 대표도 무대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론칭 계획을 밝혔다.

방시혁 대표는 회사 설명회를 마무리하며 “음악 산업의 X, Y, Z축인 팬과 아티스트, 기업이 건강하고 공정하게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빅히트의 모델과 방법론이 업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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