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3분기 영업익 333억…전년比 68%↑

“내수 호조·일본 K색조 인기 매출성장 견인”
인니 등 동남아시장서도 순이익 증가
중국·미국법인은 실적 부진
  • 등록 2023-11-13 오후 4:14:25

    수정 2023-11-13 오후 4:14:2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7% 늘은 규모다. 매출액은 4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호실적은 국내법인의 내수 성장, 해외 수출 매출의 증가 덕분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화장품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국내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동남아 법인 현지 고객사의 실적 상승도 영업이익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스맥스 한국법인의 3분기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5%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9.3% 증가한 288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리오프닝 효과 유지로 내수 시장이 호조를 보였고, 일본에서 K색조 제품이 인기를 얻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선 인도네시아, 태국법인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인도네시아법인에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234억원, 순이익은 83.8% 증가한 9억원을 기록했다. 태국법인에선 순손실이 71% 감소해 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6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9% 줄었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에선 신규 인디브랜드 고객사가 증가했고, 선케어 제품 및 유·아동용 화장품 주문량이 증가 추세”라며 “태국에선 전년 동기 높은 역기저효과로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내수시장 고객사 주문량이 꾸준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미국법인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중국법인은 순이익이 38.1% 감소한 46억원, 매출은 7.5% 줄은 123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법인에선 손손실이 10.6% 늘은 125억원, 매출이 17.7% 줄은 36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은 장기간의 코로나19로 내수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색조 및 기초제품 주문량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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