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거래소에 따르면 KSM에는 더펭, 모비틀, 에스엠잉글리쉬 등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23곳 등 총 37개사가 등록할 예정이며 이들을 위한 자금 지원 방안 등이 마련된다.
거래소는 KSM등록기업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자금 모집에 성공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거래소가 50억원을 지원하고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증권, 코리아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5곳이 25억원을 출자해 총 75억원 규모로 펀드가 조성돼 이들 기업에 자금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펀딩 규모 1억5000만원 이상, 전문투자자 2인 포함한 20인 이상 참여)한 KSM등록기업(6개월 이상)은 지정자문인 없이 코넥스 상장이 가능하도록 코넥스 상장특례를 마련할 방침이다. KSM을 시작으로 코넥스, 코스닥 상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다리를 놓겠단 의도다.
이들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KSM 참여 증권사(IBK투자증권 등 8개사)에 계좌를 개설한 후 KSM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관련 프로그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휴대폰 인증 및 계좌번호 입력, 매매구분 선택 후 수량, 가격을 입력하면 거래가 시작된다. 당사자간 협상창(채팅창)이 생성되고 이를 통해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
한편 거래소는 14일 서울사옥에서 금융위원회 등 관련자와 함께 KSM 오픈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