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펑황망 등에 따르면 영화 ‘써니’의 중국판인 ‘양광제메이타오’(陽光姐妹淘)의 예고편과 포스터가 전날 공개됐다. 중국판 ‘써니’는 오는 6월 11일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한다.
영화 제목은 2011년 한국에서 7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오리지널 ‘써니’의 중국어 제목을 그대로 사용해 한국 영화임을 곧바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써니’는 중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 8.8점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에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이후 한국 영화의 개봉은 중단됐고, 리메이크 영화만 상영되고 있다. ‘베테랑’ 중국판은 2019년초 3억8000만위안(약 650억원)의 박스오피스로 ‘수상한 그녀’ 중국판을 제치고 중국에서 한국영화의 리메이크작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