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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2018년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엠엘비파크)’에서 작가 팔메이로(Palmeiro)가 본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한 자전적 이야기”라며 “당시 많은 누리꾼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후 네이버 시리즈에서 판권을 구매해 소설 및 웹툰, 오디오 드라마까지 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피스 누나 이야기에서 대기업 책임(과장급)인 작가는 회사 TF팀에서 성숙하고 매력적인 연상의 여자 안 책임님을 만나게 된다”라며 “성숙하지만 여전히 반짝거리는 어른의 연애를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라고 했다.
이들은 “작가는 안 책임님과 사랑한 2년 동안 성장하고 치유 받은 내면의 감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내 독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라며 “부디 정치권에서 단순히 작품의 제목을 가지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거나 폄훼하는 발언을 하여 작가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이 없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연재 중이며, ‘15세 이용가’이다. 성명문 내용대로 이 웹툰은 싱글맘의 사내 연애를 다룬 로맨스물이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부천테크노밸리의 웹툰 제작업체 ‘3B2S’를 찾아 전시실을 둘러보면서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의 표지가 담긴 액자를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을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성 감수성과 도덕성 등의 문제를 부각하며 해당 발언을 지적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희대의 코미디”라며 “‘오피걸’을 떠올려서 화끈하다고 한 거냐”라고 이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만일 윤석열 후보가 이런 말을 했다면 한방에 작살 날 것”이라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세력들과 한판 싸움 이제 시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연합뉴스에 “선정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