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日스가, 내일 첫 전화회담 '조율'…관계개선 물꼬 트일까

24일 오전 예정된 듯…中시진핑보다 하루 먼저
한일 정상 통화는 2.5년만…직접 소통은 9개월만
  • 등록 2020-09-23 오후 2:56:01

    수정 2020-09-23 오후 2:56:01

24일 오전 전화회담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총리 (사진=연합뉴스·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정상 간 2년 5개월 만의 통화로, 그간 꽉 막힌 양국 관계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일본 FNN 방송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24일 오전 전화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일 정상이 공식적으로 전화통화에 나선 건 지난 2018년 4월29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대면한 바 있어, 한일 정상 간 직접 소통으로만 따지면 약 9개월 만이다.

이번 전화회담에서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취임 인사와 함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FNN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민감한 사안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FNN에 “이번 회담에서는 이른바 강제징용 소송과 수출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깊은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양국 관계 개선에 방점이 찍을 공산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스가 총리는 23일 오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후 25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통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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