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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FNN 방송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24일 오전 전화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일 정상이 공식적으로 전화통화에 나선 건 지난 2018년 4월29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대면한 바 있어, 한일 정상 간 직접 소통으로만 따지면 약 9개월 만이다.
그러나 민감한 사안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FNN에 “이번 회담에서는 이른바 강제징용 소송과 수출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깊은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양국 관계 개선에 방점이 찍을 공산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