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7호선 장암역 신축, 의정부에 떠넘기지 말라"

김현주 시의원 발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개통 및 운영을 위한 지원 촉구 건의안'' 채택
  • 등록 2023-12-01 오후 9:55:39

    수정 2023-12-01 오후 9:55:39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의회가 전철7호선 연장사업의 지연을 야기하는 서울교통공사를 규탄했다.

경기 의정부시의회는 1일 열린 제32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현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개통 및 운영을 위한 지원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 채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의정부시의회 제공)
김현주 의원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추진을 위한 장암역 공사 토지매입과 운영에 대한 문제 해결에 경기도와 서울교통공사는 적극적인 자세로 성실히 임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2007년‘의정부시 철도노선 선정을 위한 기본 연구 용역’을 시작으로 약 10년간 세 차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치는 우여곡절 끝에 2016년 확정됐다.

해당 사업은 2025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여러 사유로 2026년으로 연장된데 이어 최근에는 개량 사업인 장암역 공사가 기존 정거장을 철거하고 이전 설치하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다시 연장될 우려에 처해 있다.

당초 장암역은 현재 위치에서 개량하기로 했지만 최근 경기도와 서울교통공사의 협의 과정에서 철거 후 이전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가 의정부시에 기존 정거장이 철거되는 것을 이유로 역사의 운영을 의정부가 맡아야 하고 경기도 역시 장암역 착공을 위해서는 부지를 먼저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는 서울교통공사와 경기도의 이같은 입장 변화에 대해 적지않게 당황스러운 입장이다.

시의회는 “유례없는 정부의 교부세 삭감으로 인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의정부로서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의정부시민을 포함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간절함을 이용해 부지 매입과 운영을 재정이 열악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지 말라”고 규탄했다.

이어 “경기도 역시 서울교통공사의 무리한 요구에 적극 대응하지 않고 조속한 착공을 위해 의정부시에 부지 매입을 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주 의원은 “47만 의정부시민을 대표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추진이 절실하다”며 “장암역 공사에 따른 토지매입과 운영에 대한 문제 해결에 경기도와 서울교통공사는 적극적인 자세로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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