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캐세이와 맞손...글로벌 관광객 유치 시동

외국인 관광객 정조준...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개별 관광객'' 중심 새로운 여행∙면세 시장 패러다임 선제적 대응
전 세계에 ''신세계'' 알린다...글로벌 제휴 생태계 선순환도
  • 등록 2023-12-19 오후 5:57:45

    수정 2023-12-19 오후 5:57:45

이데일리TV 뉴스.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글로벌 항공사와 손 잡으며 개별 관광객 시대 선점을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늘(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 10대 항공사 중 하나인 캐세이(Cathay)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면세업체가 글로벌 외항사와 마케팅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캐세이퍼시픽은 약 100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최대의 항공사이자 세계 10대 항공사입니다.

협약식에는 신세계디에프 유신열 대표이사와 폴 스미튼 캐세이 아시아 마일즈 CEO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가 뜻을 함께하는 것은 엔데믹 이후 관광 패러다임이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 변화하고 있고, 여행 목적도 ‘쇼핑’ 대신 ‘체험’과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에 발 맞춘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한 외국인 중 개별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2019년 77.1%에서 올해 3분기까지 85%로 상승한 반면 단체여행은 15.1%에서 9.2%로 낮아졌습니다. 여행 목적에서도 쇼핑은 소폭 하락했지만 식도락, 자연경관, 유적지 방문, 촬영지 방문은 상승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개별 관광객 선점’을 주요 경영 전략으로 선정하고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전 세계 수천만 캐세이 회원을 신세계면세점 고객으로 만든다는 포부입니다.

구체적으로 연간 1600만 달러 이상 매출 효과와 내년 면세점 이용 개별 관광객 수를 올해 보다 30% 늘린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면세점 고객 증가, 제휴사 증가, 혜택 상승,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는 방침입니다.

신세계면세점과 캐세이는 멤버십 교차 프로그램 등 각 사가 구축해 온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신세계면세점의 글로벌 공략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성장해 나갈 전망으로, 앞으로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꽃 같은 안무
  • 좀비라고?
  • 아이언맨 출동!
  • 아스팔트서 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