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김진태, 물대포 같이 맞자” 공개 제안

  • 등록 2016-10-24 오후 1:13:19

    수정 2016-10-24 오후 1:13:19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남기 농민 대책 TF 위원장인 정재호 의원은 24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게 경찰 살수차 물대포를 같이 맞아보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영장을 집행 못할 거면 경찰청장은 물러나라’고 발언한 김 의원에 대해 “물대포 같이 한 번 맞아보고 그 다음에 좀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물대포 맞고 뼈가 부러지냐”며 신속한 부검을 촉구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앞서 23일 부검영장 집행을 시도한 것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의 조건부 영장 발부 이후 경찰이 한 일이 6차에 걸친 협의요청 공문 전달 뿐”이라며 “자기 면피용 행동이다. 25일 이후에 영장을 다시 청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려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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