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꼼수로 넘어가려는 시도 계속하면 대통령 자리 유지 못해”

  • 등록 2016-10-31 오후 3:12:40

    수정 2016-10-31 오후 3:12:40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국민의당은 31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보좌진 인사를 단행하고 최순실씨가 급거 귀국하는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작동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을 비롯한 신임 비서관들은 컨트롤타워의 망국적 꼼수를 단호히 거부하고 대통령이 마지막 남은 기회마저 날려버리지 않도록 보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갑작스런 최순실의 귀국, 차은택의 귀국예고, 미르, K스포츠 재단 관계자들의 검찰출석에 뒤이은 청와대 비서관들의 사표수리 등 일련의 사건들이 짜 맞춘 듯 정교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세월호, 메르스 사태 때는 보이지도 않던 컨트롤타워의 기운이 느껴진다. 컨트롤타워가 정작 필요할 때는 없더니 컨트롤해서는 안될 상황에 등장했다”고 꼬집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정체불명의 컨트롤타워는 민정수석과 홍보수석 경질과 동시에 후임을 인선하여 검찰과 언론을 장악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청와대 참모들은 대통령조차 잘못을 인정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일을 벌이고, 검찰은 국가를 뒤흔든 중대사범인 최씨를 즉시 체포하지 않고 30시간이 넘는 증거인멸의 시간을 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장 대변인은 “문제는 컨트롤타워의 실력이 아마추어 수준이어서 눈에 뻔히 보인다는 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앞에 엎드려 잘못을 비는 대신 얕은 꼼수로 넘어가려는 시도를 계속한다면 형식적 대통령 자리마저 유지하지 못하는 비극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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