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에… 중국 TV 앵커, 마스크 쓰고 뉴스 진행

  • 등록 2020-01-23 오후 2:57:16

    수정 2020-01-23 오후 3:07:5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TV 앵커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뉴스를 진행했다. 이는 우한의 심각성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관찰자망에 따르면 우한에 있는 후베이방송의 여러 앵커와 기자들은 전날 밤 방송 중에 마스크를 착용했다.

중국 후베이성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 후베이성에서 ‘우한 폐렴’으로 확진된 환자 수는 444명으로 증가했고,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의 확진 자는 폭발적으로 늘어 547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숫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우한시는 한시적으로 도시 봉쇄령을 내렸다.

우한 폐렴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23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정문 앞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안내문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한 폐렴’의 심각성에 앵커와 기자들까지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자 네티즌들은 “방송 사상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더불어 공중위생에 좋은 모범이 된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현재 우한시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 2002년 말 시작됐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급 충격의 재발을 막기 위해 ‘우한 폐렴’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한편 중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은 우한 수산시장에서 팔린 야생동물이며 바이러스가 변이하면서 계속 확산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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