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보복소비 대세… 식품업계, 프리미엄 라인 강화

송추가마골, 프리미엄 갈비탕 2종 출시
하이트진로, 고급 샴페인 ‘떼땅져’ 판매
샘표, 프리미엄 토장 2종 선봬
  • 등록 2021-03-08 오후 3:17:03

    수정 2021-03-08 오후 3:17:03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억눌린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일종의 ‘보상 심리’가 식품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체적인 소비는 줄었지만, 한우와 같이 프리미엄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는 되려 늘어나는 ‘보상 소비’가 느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1kg당 1만9891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소비가 증가하면서 한우와 육우 사육 마릿수도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 336만4000마리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설 선물도 예외는 아니다. 갤러리아백화점이 1월4일부터 2월11일까지 설 선물 세트 예약판매 및 본판매를 분석한 결과 3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69%로 전년대비 가장 크게 신장했다.

송추가마골 프리미엄 갈비탕 2종(사진=동경)


송추가마골, 프리미엄 갈비탕 2종 선봬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다양한 프리미엄 신상품을 선보이며 제품 고급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외식기업 동경의 갈비전문브랜드 송추가마골은 대표 메뉴 갈비탕에 고급 식재료를 더한 프리미엄 갈비탕 ;한우 갈비탕’과 ‘송이 왕갈비탕’ 2종을 출시했다. 대접용 점심 메뉴를 원했던 고객의 니즈에 맞춰 출시했단 설명이다.

‘한우 갈비탕’은 송추가마골만의 고유 제조법으로 고급 한우와 직접 우려낸 육수를 함께 담아냈다. 부드러운 갈빗살과 진한 육향의 국물이 특징이다. ‘송이 왕갈비탕’에는 왕갈비 뼈대 2대와 송이버섯을 넣었다. 송이버섯은 비타민 D가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유명하다.

‘한우 갈비탕’은 송추가마골 신관과 미사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금액은 3만원이다. ‘송이 왕갈비탕’은 송추가마골 본관, 의정부점, 송우점, 은평점, 구월점, 은평2호점과 송추가마골 인 어반 상암점, 목동점, 광화문점, 마포점, 잠실점, 강남점, 영등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2만원이다.

떼땅져 레폴리 드 라 마께트리(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고급 샴페인 ‘떼땅져’ 판매

하이트진로는 프랑스 샹빠뉴 지역 최대 와이너리 떼땅져가 생산하는 ‘떼땅져 레폴리 드 라 마께트리’를 국내 출시했다. 떼땅져는 1734년 샹빠뉴 지역에 설립된 와이너리를 피에르 떼땅져가 계승한 가족경영 샴페인 하우스의 대표 브랜드다. 전세계 150여 개국에서 연간 550만병이 소비된다.

이번 신제품은 떼땅져가 소유한 와이너리 ‘샤또 드 라 마께트리’의 싱글 빈야드 레폴리 포도밭에서 생산된 샤르도네(45%)와 피노누아(55%) 품종만을 사용했다. 5년 이상 지하 셀러에서 숙성해 복숭아향과 부드럽고 섬세한 기포의 복합적인 맛을 구현했다. 유명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92점, 미국 와인 잡지 와인스펙테이터가 93점으로 평가했다.

떼땅져 레폴리는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천호점, 판교점 외에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와인샵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토장 2종(사진=샘표)


샘표, 프리미엄 된장 ‘토장’ 라인업 강화

샘표는 프리미엄 콩 된장 브랜드 토장의 신제품 ‘꽃게 토장찌개’와 ‘차돌 토장찌개’를 출시했다. 샘표는 약 70여 년간 축적해온 콩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2015년 토장을 출시했다. 현재 토장은 프리미엄 콩 된장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제품은 된장찌개를 끓일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재료가 꽃게와 차돌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냉장고 속 간단한 야채로도 해물과 고기의 시원하고 진한 맛을 손쉽게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게 토장찌개’는 바지락과 꽃게를 함께 우려내 국물 맛이 시원하고 개운하다. 토장의 맛에 바지락과 꽃게의 바다향이 더해져 해물 된장찌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차돌 토장찌개’는 사골육수와 차돌박이로 만들었다. 고기를 더 넣지 않아도 고깃집에서 먹던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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