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나흘 연속 올라 1970회복…삼성그룹株 '들썩'

외국인 현·선물 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수
자동차株, 동반 하락
  • 등록 2016-06-30 오후 3:36:36

    수정 2016-06-30 오후 3:53:22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197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0.72%(13.99포인트) 오른 1970.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971.54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줄이며 1959.28로 밀리기도 했지만 다시 오름폭을 키우며 197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2% 급등했다.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은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2%(8.40원) 내린 1151.8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187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피 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052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현물 시장에서 2571억원,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1113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현물시장에서 369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2856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210억원)과 비차익(504억원)을 합해 29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2.11%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전기전자(1.87%), 유통(1.84%), 종이목재(0.93%), 보험(0.93%), 제조(0.79%) 등이 빨간 불을 켰다. 반면 운송장비(-1.50%), 통신(-1.05%), 기계(-0.6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그룹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망설이 삼성그룹주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2.08% 오르며 142만5000원을 기록했고, 삼성물산(028260)삼성생명(032830)도 각각 4.68%, 1.52% 상승했다. 삼성화재(00081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호텔신라(008770)도 일제히 올랐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는 삼성전자에 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오는 1일 정오까지다. 반면 자동차주는 동반 하락했다. 현대차(005380)가 2.52% 떨어졌고,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도 약세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367만주, 거래대금은 4조992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4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7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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