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0.72%(13.99포인트) 오른 1970.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971.54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줄이며 1959.28로 밀리기도 했지만 다시 오름폭을 키우며 197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2% 급등했다.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187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피 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052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현물 시장에서 2571억원,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1113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현물시장에서 369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2856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210억원)과 비차익(504억원)을 합해 29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2.11%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전기전자(1.87%), 유통(1.84%), 종이목재(0.93%), 보험(0.93%), 제조(0.79%) 등이 빨간 불을 켰다. 반면 운송장비(-1.50%), 통신(-1.05%), 기계(-0.62%)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367만주, 거래대금은 4조992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4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7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