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앞모습 '신형 그랜저'…"세타Ⅱ엔진 문제없다"(종합)

헥사고날 대신 캐스캐이딩 그릴 적용…전 차종으로 확대
논란된 세타2엔진 아니라 개선형 적용
K7과 파워트레인 대동소이· 연비는 3~4% 좋을 것
  • 등록 2016-10-25 오후 3:12:02

    수정 2016-10-25 오후 3:20:35

6세대 그랜저 렌더링 이미지.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신형 그랜저에 탑재된 세타Ⅱ 엔진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개선된 엔진으로 특히 연비가 향상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있는 기아자동차(000270)의 K7보다 연비가 3~4% 정도 높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신형 그랜저 미디어 설명회에서 박상현 현대차 중대형 총괄PM 팀장(이사)은 신형 그랜저에 탑재되는 세타2 엔진에 대해 “문제가 됐던 세타2엔진은 미국 공장 청정도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신형 그랜저에 들어가는 엔진은 같은 세타Ⅱ엔진이지만 성능이 개선된 엔진이며, 국내 아산공장과 화성공장에서 생산돼 공장 청정도나 이물질 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신형 그랜저 양산 마지막까지 품질 관리에 신경을 썼고, 장착된 엔진은 300~500시간 정도 내구성을 철저히 평가해 문제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신형 그랜저는 람다Ⅱ 3.0 GTI, R2.2e-VGT, 세타Ⅱ 개선 2.4 GDI 엔진을 적용한 모델이 출시된다. 최근 현대차는 미국에서 세타Ⅱ 엔진이 적용된 2011~2012년식 쏘나타를 리콜했다. 이후 내수 차별 논란이 일자 국내에서 미국과 같은 조건으로 보증기간을 연장했다.

문제가 된 세타Ⅱ 엔진 적용 차량은 쏘나타(YF), 그랜저(HG), K5(TF), K7(VG), 스포티지(SL) 등 5개 차종 22만4240대다.

기아차의 동급 세단 K7과의 차별점에 대해서 박 이사는 “파워트레인 구성은 그랜저와 K7이 대동소이하다”며 “하지만 연비 성능이 좀 더 개선돼 그랜저가 K7보다 3~4% 정도 연비가 더 잘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6세대 그랜저 렌더링 이미지. 현대차 제공
한편 현대차는 이날 신형 그랜저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면부는 기존 헥사고날 그릴 대신에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신형 i30에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차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디자인 시그니처로 앞으로 전 차종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측면부는 독창적인 캐릭터라인이 후드에서 리어램프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역동적이면서도 불륨감 넘치는 외관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후면부는 5세대에 걸친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았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안전성능을 보강한 ‘현대 스마트 센스’를 처음 적용했다. 여기에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 포함된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PM 담당 부사장은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모델 출시 30여년간 전 세계에서 185만대 팔린 ‘국민 고급 세단’”이라며 “신형 그랜저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 준대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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