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사냥개 습격에 중상…경찰, 견주 과실치상 혐의 조사

귀가하던 부부와 행인 인근 병원으로 이송
  • 등록 2017-06-15 오후 1:27:20

    수정 2017-06-15 오후 2:05:37

구조대원들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주택가에서 시민을 덮친 사냥개를 제압해 밧줄로 묶고 있다. (사진=서울 도봉소방서)
[이데일리 유현욱 윤여진 기자]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서 사냥개가 시민을 덮쳐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서울 도봉경찰서와 도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밤늦은 시간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주택가에서 이모(32)씨가 키우는 사냥개 두 마리(도고 아르젠티노·프레사 까나리오)가 집 밖으로 나와 시민 세 명에게 달려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던 최모(37)씨 부부와 길을 지나던 박모(29)씨는 사냥개의 공격으로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히 아내 최모(35)씨는 사냥개로부터 온몸을 수차례 물리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밧줄을 이용해 두 사냥개를 제압했다. 이후 시민을 직접 공격한 도고 아르헨티노는 도봉구보건소에 넘겨졌다. 주변을 배회하던 프레사 까나리오는 도봉소방서에서 데리고 있다.

경찰은 두 사냥개가 몸으로 강제로 문을 밀어 생긴 틈을 통해 집을 빠져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냥개 주인 이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평소 사냥개에 목줄을 묶지 않고 키웠다고 진술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