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왔다 '다리 절단'…80대 운전자, "브레이크 착각" 돌진

  • 등록 2022-10-19 오후 4:34:53

    수정 2022-10-19 오후 4:34:53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북 영덕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행인들을 덮쳐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한 명은 사고로 인해 다리가 절단되기까지 했다.

지난 18일 낮 12시28분쯤 영덕군 병곡면의 한 휴게소에서 80대 남성이 운전한 차량이 행인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영덕소방서 제공)
19일 영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2시28분쯤 영덕군 병곡면의 한 국도 휴게소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휴게소 계단을 내려오던 행인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은 양다리가 절단됐으며, 60대 남성은 골절상을 입는 등 행인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엑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영덕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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