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10.32%(1560원) 오른 1만6680원에 마감했다.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르며 누적상승률 19.66%를 기록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산하의 플러스엠이 ‘서울의 봄’의 투자배급을 담당하며 수혜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서울의봄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15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앞으로 흥행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콘텐트리중앙은 내달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개봉 예정인 김한민 감독의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의 수혜주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서울의 봄’과 ‘노량 : 죽음의 바다’로 극장 수요가 기대되며 미국 작가조합 파업 종료로 미국에 재작사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도 노려볼 수 있다”며 콘텐트리중앙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극장 대장주인 CJ CGV(079160)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적 부진에 시달리다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주가가 5000원대까지 추락했으나 지난 3분기 실적에서 팬데믹 이전 영업익 수준을 회복했다. 관람객 수는 여전히 적지만, 광고매출 호조와 판관비 효율화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를 봤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문화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과거와 많이 달리진 가운데 그동안 극장으로 관객을 끌어들일 콘텐츠가 부족했다”며 “재무구조는 여전히 부담스럽고 잠재적 물량도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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