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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은 이날 “최순실씨가 박근혜정권 출범뒤 S씨를 이탈리아 대사로 추천했었다. 그러나 조응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S씨는 최순실-정윤회부부와 친한 사이였다”며 “이탈리아대사 추천사실을 잘 알고 있는 조응천의원이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S씨는 정윤회씨와 동향이며 통일교 유럽총책을 오랫동안 맡았다가 세계일보 사장을 지낸 인물로 독일에서 오래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식통은 세계일보가 이날 보도한 최순실씨의 독일 인터뷰도 S씨가 주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정윤회문건을 세계일보가 단독보도했을 때도 경영진의 축소압력이 많았다”며 “그 압력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상상에 맡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응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 내용이 청와대 재직시 경험한 사례에 해당하므로 ‘공무상 비밀누설죄’를 걸어 문제를 삼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제가 원칙을 지키고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