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막판 상승반전…넉달여 만에 2230선 회복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2230.50 마감
전기가스업 2% 가까이 오르고 한국전력 3.1% 상승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지원 소식에 9% 빠져
"증시 추세적으로 이끌 요인 없어..내달 1일 미중협상 주목"
  • 등록 2019-02-22 오후 4:20:53

    수정 2019-02-22 오후 4:20:53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는 2230선을 넘어서면서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지수 상승이 추세적인 흐름을 보일지는 다음 달 1일 예정한 미·중 무역협상 마감 시한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증시에 부담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1.84포인트) 오른 2230.50에 거래를 마쳤다. 6.34포인트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차츰 줄여서 장 막판에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종가를 기준으로 지수가 223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8일(2253.83) 이후 138일 만이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이 3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반대로 개인과 외국인이 346억원과 4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로써 이번 주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264억원과 1603억원 각각 순매수해서 18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이 1.9%, 의료정밀이 1.4% 올랐다. 비금속광물, 건설업, 통신업, 섬유·의복도 1% 가깝게 올랐다. 반면에 은행, 종이·목재, 의약품, 보험 등은 1% 안쪽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한국전력(015760)이 3.15%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는 1% 안에서 올랐다. 반대로 LG화학(05191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초반에서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SBS(034120)가 전날보다 13.16% 오른 2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BS가 SBS콘텐츠허브(046140) 새 최대주주가 된 데 따른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두산중공업(034020) 종가는 전날보다 8.84% 내린 8350원이다. 부실에 빠진 자회사 두산건설에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에이치큐(003560)는 “최대주주 딜라이브가 IHQ 분리매각 등 방식으로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답변 공시를 낸 이후 주가가 내렸다. 결국, 전날보다 6.14% 내린 2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를 끌어올린 재료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지수가 계속 힘을 받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내달 1일 미·중 무역협상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결과를 기대하는 심리가 주가에 먼저 반영된 상황에서, 최근 나온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밑돈 것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증시를 추세적으로 이끌 요인이 없는 가운데 다음 달 1일 미국 부채 한도 적용 유예기간이 끝나는 것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면서도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 나스닥 지수는 0.39% 각각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제조 업황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고 밝힌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로 내려간 것은 2016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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