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윤리위 제명 결정에 "한국당은 죽었다"

"윤리위 정의로울 것이라고 믿었지만..미련없다. 최선을 다했다"
"洪 '밤에만 쓰는 게 여자의 용도'..윤리위 제소했지만 기각"
  • 등록 2017-12-26 오후 7:19:35

    수정 2017-12-26 오후 7:19:35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류여해 최고위원이 당 윤리위에서 제명 징계를 받은 후 당사를 떠나고 있다. 앞서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윤리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류 최고위원이 지금까지 해 온 돌출 행동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해당 행위가 심각하다”며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6일 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에 대해 “한국당은 죽었다”고 답했다.

특히 류 최고위원은 “막말은 홍준표 대표가 했다. 밤에만 쓰는게 여자의 용도라고 했었다”며 또다른 논란을 제기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윤리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자는 회의에 있는게 아니고 말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면서 “그런 막말을 했던 홍 대표는 윤리위에 제소했을 때도 당 대표라는 이유로 그날 기각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문제제기를 안한 이유에 대해서는 “비겁했고 나이가 어렸다. 여자이고 원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는 충분히 많은 자료를 갖고 와서 소명했음에도 윤리위원들은 당무감사 위원의 권고에 따라 제명했다”면서 “한국당이 홍준표 사당화돼도 윤리위원들은 적어도 정의로울 것이라고 믿고 소명했다”고 강조했다.

류 최고위원은 “솔직히 미련없다. 싸울만큼 싸웠고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면서 “제가 믿었던 정의는 한국당 안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리위에 재심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류 최고위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징계해야겠다는데는 의원들간 쉽게 일치했지만 징계 수위에 대해선 의견대립이 있었다”면서 “결국 표결로 제명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표결 결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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