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여대생 어머니 "딸 주려던 초복 삼계탕 못 버려"

  • 등록 2015-07-20 오후 10:38:31

    수정 2015-07-20 오후 10:38:31

수원 여대생 사건.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이데일리 e뉴스정시내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수원 여대생 실종사건을 재조명해 눈길을 끈다.

2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 325회에서는 안타깝게 주검으로 돌아온 수원 여대생 실종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원 여대생의 어머니는 “딸이 피아노도 잘 치고 악기도 좋아하는데. 바이올린을 좋아하고 우쿨렐레도 배우겠다고 사다 놓은 건데. 저렇게 밝고 예쁜 아이인데”라며 오열했다.

수원 여대생 어머니는 초복에 딸을 주려고 챙겨 놨던 삼계탕을 버리지 못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수원 여대생 실종자의 남동생은 “제일 고민인게 제가 기죽는 타입은 아닌데. 제가 부모님께 누나가 했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고 말해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리얼스토리 눈 방송 영상 중 수원 여대생 어머니는 딸을 간절하게 기다리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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