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릴리에 기술수출한 신약 임상중단..새 적응증 협의중"

  • 등록 2018-02-14 오후 5:36:34

    수정 2018-02-14 오후 5:36:34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미약품이 미국 릴리에 기술 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한미약품(128940)은 릴리에 기술수출한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릴리는 그동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HM71224는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3월 릴리에 총 7억달러(약 7500억원)를 받기로 하고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생체 활성화 효소 ‘BT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면역질환 치료제로 ‘BTK 억제제’로 불린다.

당시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계약금 5000만달러를 우선 받았으며, 이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과정에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6억4000만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릴리는 임상 2상의 중간 분석을 진행한 결과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임상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릴리는 이 약물을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하기 위해 한미약품과 협의 중”이라면서 “이번 결정으로 계약서상 변경이나 계약금 반환 등 비용상 의무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임상 개발 중단은 신약 개발 중 있을 수 있는 과정으로 회사의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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