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앱카드 진영 맞손…NFC 결제기 30만대 보급

  • 등록 2015-03-16 오후 5:29:01

    수정 2015-03-16 오후 5:31:59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삼성전자가 신한·삼성 등 신용카드사 6곳과 손잡고 올 하반기 일반 가맹점 30만곳에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기(동글)를 보급한다. NFC 방식으로 스마트폰 결제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애플의 ‘애플페이’를 겨냥한 것이다. 애플페이는 스마트폰 간편결제 도구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작 NFC 전용 결제기 보급이 지지부진해 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올 여름 ‘삼성페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는 국내에 NFC 결제기를 직접 보급해 오프라인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신한·삼성·현대·롯데·KB국민·NH농협카드 등 앱카드 협의체는 올 하반기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맹점 30만곳에 NFC 결제기를 보급하는데 합의했다. 한 카드사 고위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투자해 가맹점 30만 곳에 NFC 결제기를 구축하면 앱카드를 통해 NFC 방식의 결제를 지원하는 형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마그네텍보안전송(MST) 방식과 NFC 기술을 동시에 지원하는데 장기적으로 오프라인에서의 스마트폰 결제는 NFC 방식으로 수렴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이번 조치는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무료로 보급할 NFC 동글은 1대 당 15만~18만원 선으로 가맹점 30만곳에 NFC 결제기를 구축할 경우 450억~54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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