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지예 영입에 "99가지 달라도…정권교체 절실함은 같아"

"'정권교체' 한 가지 생각만 일치하면 꼭 필요한 일"
"당이 담기엔 내키지 않는 분들…큰 역할 하실 것"
이준석·조수진 충돌엔 "어떻게 군사작전하듯 하나"
  • 등록 2021-12-20 오후 4:14:55

    수정 2021-12-20 오후 4:14:55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 “(100개 중) 99가지가 다르다고 해도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절실한 생각은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 철원군 공공산후조리원에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 교체라는 한 가지 생각만 일치한다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강원 철원군 갈말읍 공공산후조리원을 둘러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어 신 수석부위원장까지 최근 선대위의 영입 인사들이 이준석 대표와 대척점에 서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당이 선뜻 함께하긴 아직 좀 내키지 않는, 담기 어려운 분들을 우리가 정권 교체의 동참 세력으로서 영입한 것이기 때문에 난 (그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무능과 무도로서 국민에게 고통을 준 이 정권을 교체하는 데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30 청년들이 많이 모인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탈당 인증 행렬이 나오기도 했다’는 의견에 관해 “어쨌든 정권교체를 위해서 같은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함께 해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재차 입장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네거티브 공방 중단’을 여야에 제안한 것에 대해 “가장 바람직한 얘기긴 하지만 한국 정치사에서 그런 적 없었기 때문에…”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또 김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내각제 개헌을 언급한 것을 두곤 “제가 특별히 의미를 두기 보다는 권력구조에 대한 본인의 오래된 소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충돌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다 보면 같은 당이나 선거조직 안에서 서로 생각 다를 수 있는거지 어떻게 군사작전하듯이 일사분란하게 하겠나”라며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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