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를 인용, “강 씨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유병언 일가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보도에 의하면, 강 씨가 유병언씨의 장남 대균씨가 운영하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각종 조각전시회와 발레공연, 클래식음악회등에 참석했다는 이야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며 “박 후보는 강 씨가 레스토랑 모임의 멤버가 맞는지, 맞다면 참석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즉각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 대변인의 브리핑 직후 기자회견에서 “유병언 일가와의 연관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즉각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후보 부인과 유병언 일가 사이에는 일체 관계가 없으며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도를 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 이 모씨와 이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형법상 명예훼손죄로 고소키로 했으며 이날 중 검찰에 접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이렇게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은 후보 본인의 뜻이기도 하고 부인의 뜻이기도하다. 가장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