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측 "朴부인·유병언 연관설"에 朴측 "더이상 관용은 없다"

鄭측, 인터넷 매체 인용 “朴 후보 부인, 유병언 장남 모임 멤버 의혹…해명해야” 막판 네거티브전
朴측, 즉각 해당 기자·鄭측 대변인 명예훼손 고소 “가장 단호히 대응”
  • 등록 2014-06-02 오후 7:39:58

    수정 2014-06-02 오후 7:39:58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6·4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2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부인인 강난희씨와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일가간의 연관설을 제기하는 강한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다. 이에 박 후보측은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즉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강경대응에 들어갔다.

정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를 인용, “강 씨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유병언 일가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보도에 의하면, 강 씨가 유병언씨의 장남 대균씨가 운영하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각종 조각전시회와 발레공연, 클래식음악회등에 참석했다는 이야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며 “박 후보는 강 씨가 레스토랑 모임의 멤버가 맞는지, 맞다면 참석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즉각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즉각 박 후보측은 해당 기사를 쓴 기자와 이 대변인을 고소하겠다며 곧바로 맞받았다.

박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 대변인의 브리핑 직후 기자회견에서 “유병언 일가와의 연관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즉각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박 후보가 지난 5월 25일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앞으로 흑색선전에 대해 모든 가능한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동안 많이 참았지만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후보 부인과 유병언 일가 사이에는 일체 관계가 없으며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도를 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 이 모씨와 이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형법상 명예훼손죄로 고소키로 했으며 이날 중 검찰에 접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이렇게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은 후보 본인의 뜻이기도 하고 부인의 뜻이기도하다. 가장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