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현대車·현대重 등 울산공장 일부 작업 중단

  • 등록 2016-10-05 오후 2:47:07

    수정 2016-10-05 오후 2:47:07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2공장의 생산라인이 일시 중단돼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신정은 기자]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 시간당 최고 124mm의 비가 내리면서 현대자동차(005380)현대중공업(009540) 등이 공장의 일부 작업을 중단했다. 울산에는 이날 새벽부터 낮 12시까지 300여㎜의 폭우가 쏟아졌다.

5일 각 업체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 1,2공장은 생산라인 일부가 침수돼 오전 11시10분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야적장 등에 있던 출고대기 차량은 대부분 침수 전 고지대로 이동조치 했으나 일부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향후 태풍 상황에 따라 안전 및 품질을 점검한 후 재가동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의 야외 작업도 중단됐다. 조선소 작업장의 피해 사례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 근무자들은 현재 실내에서 품질 및 안전관리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인근 현대미포조선도 외부 작업을 중단하고 실내 교육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은 시운전 중인 선박 6척을 태풍 상륙 전에 영향권 밖인 울릉도 쪽으로 옮겼다.

SK이노베이션(096770) 울산컴플렉스(CLX)는 폭우 속에서도 공정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다만 설비 외부에서 진행되는 정기보수 작업은 중단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전체 21개 공정 중 13개 공정에 대한 정기보수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루 최대 5000명, 연인원 27만명의 용접, 전기, 배관 기술자와 근로자들이 투입되는 대단위 작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시간당 124mm에 달하는 폭우로 인해 울산CLX 정문앞 도로가 일부 침수되긴 했지만 정상 가동중이고 설비 파손 등의 피해는 없다”며 “다만 정기보수 작업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울산 인근 지역인 창원에 공장을 두고있는 LG전자(066570)는 오전 10시 전후에 침수 피해를 우려해 라인별로 시차를 두고 30분에서 1시간 가량 가동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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