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등 4개부처 장관, KT 5G현장 방문..경제 활력기대

KT-이천시 미세먼지 상황실 연결해 살수차 출동 가상 훈련
유영민, 5G 혁신서비스 발굴하자..규제 샌드박스 의지
홍남기 부총리, 통신3사 올해 3조 이상 투자 강조
  • 등록 2019-02-20 오후 2:30:00

    수정 2019-02-21 오전 1:50:1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KT 과천관제센터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4개 부처 장관이 방문했다.

KT에서는 KT 황창규 회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이 참여했고, 박태하 솔박스 사장,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사장, 랩코 류준호 사장, 이기석 유씨Lab 사장, 안윤수 신성이엔지 사장, 김용훈 옴니씨앤에스 사장, 신대진 이드웨어 사장, 지성원 달콤커피 사장, 박선기 우리항공 사장 등 KT와 5G를 협력하는 중소기업 대표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람이 아닌 5G 기반 인공지능(AI) 로봇의 안내를 받아 △5G를 활용한 미세먼지 관리 서비스와 △5G 기반 실시간 드론ㆍ로봇제어, △사물인터넷(IoT)ㆍ착용형(Wearable)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뇌파ㆍ맥파 측정, 인지훈련 등) 서비스 시연 등을 참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KT 황창규 회장이 미세먼지 통합 대응 및 관리 서비스 시연 장면을 살펴보고 있다.
◇이천시와 연계해 미세먼지 대응 시연


이날 KT는 이천시와 연계해 5G 기반 미세먼지 통합 대응 및 관리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천시 미세먼지 상황실과 실시간 영상통화를 하며 미세먼지가 심한 상황을 가정해 살수차 출동 훈련을 진행했다.

KT 공기질 측정기를 통해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가 심하면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한 최적화된 경로로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1월부터 미세먼지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전국에 2천여 개의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1분 단위로 공기질 상태를 측정하고 있으며, 과천 관제센터에서는 전국에서 취합되는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시연 행사에서는 공기질 측정기와 노약자 및 어린이도 쉽게 미세먼지 상태를 알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 조명 겸용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측정센서가 부착된 안전모, 스마트폰에 설치된 미세먼지 앱 ‘에어맵 코리아’ 등이 선보였다.

이와 함께 KT는 산불이 발생했을 상황을 가정해 5G 기반의 스카이십(Skyship)과 드론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재난 현장을 촬영하고 고화질의 영상을 전송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시연 행사를 모두 마치고 5G 바리스타 로봇이 시연 행사 참가자들에게 직접 커피를 만들어 제공했다.

유영민, 5G 혁신서비스 발굴하자..규제 샌드박스 의지

시연 행사를 마친 뒤 홍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5G 서비스와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KT는 5G 서비스 및 콘텐츠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중소기업 대표는 KT와 협업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시대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은 결국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킬러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다른나라보다 앞서 5G를 하게되니 혁신적인 서비스ㆍ콘텐츠 발굴에 보다 집중하여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아울러 “정부는 5G 융합서비스 분야의 연구개발(R&D) 지원과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다양한 5G 서비스ㆍ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이러한 서비스가 시장에서 활성화 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들을 규제 샌드박스 제도 등을 통해 적극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왼쪽)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통신3사 올해 3조 이상 투자 강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통신 3사에서 5G 상용화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면서 “다음달 중 가칭 ‘5G 플러스’ 추진전략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5G+(플러스) 추진전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마련되는 종합계획이다. 단말기와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등 5G 인프라를 통한 새로운 융합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자는게 목표다.

홍 부총리는 “그간 정부가 5G 주파수 조기할당, 연구개발 투자 확대, 5G망 구축비 최대 3% 세액공제 신설 등 5G상용화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며 통신사의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는 5G 상용화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라며 “ICT 산업 자체의 발전은 물론 제조, 운송, 보건, 의료, 재난, 안전 등 산업 간 융합과 혁신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과천관제센터는 KT의 인터넷, 모바일, 전송, 전원, 전화망을 포함하는 모든 통신 네트워크를 관제하는 ‘네트워크관제센터’와 보안, IoT, 에너지 서비스 운용 및 관제를 수행하는 ‘INS운용센터’로 구성돼 있다. 단말에서 통신망, 플랫폼, ICT 융합형 서비스 및 보안까지 End-to-End 관제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는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5G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업계와 소통강화 차원에서 5G 릴레이 현장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인프라관제센터를 지난해 12월 1일 방문했고, 올해 1월 10일에는 삼성전자 5G 생산라인, 1월 22일에는 LG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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