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이어 조재현까지.."'아빠를 부탁해'가 이런 뜻이었나"

  • 등록 2018-02-23 오후 6:52:05

    수정 2018-02-23 오후 6:52:0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조민기에 이어 조재현이 성추행을 폭로하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고발 대상이 됐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지난 2015년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민기가 청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던 당시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3일 배우 최율이 조재현을 저격했다.

최율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재현의 프로필 사진을 올린 뒤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다.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미투 위드유(me too with you)”라는 글을 남겼다.

앞소 증권가 정보지를 가리키는 이른바 ‘지라시’를 통해 유명 중견 배우 J씨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최율이 실명을 언급하면서 J씨가 조재현을 지칭한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다만 최율은 현재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

조재현의 소속사 측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진=최율 SNS
과거 조민기와 조재현은 평소 표현이 서툰 아빠들이 딸과 함께 지내며 부성애를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성추행 ‘의혹’만으로도 대중은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다.

또 방송으로 얼굴이 알려진 딸들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그의 딸 SNS에는 진실을 요구하는 누리꾼의 댓글이 쏟아졌다.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조재현의 딸 조혜정도 이날 오후 SNS 댓글 기능을 막았다.

이런 상황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빠를 부탁해’를 보고 참 따뜻함을 느꼈는데, 배신감이 든다”, “‘아빠를 부탁해’가 이런 뜻이었나?”, “가족도 안됐지만 피해자를 생각하는 게 우선이다”, “연좌제는 잘못이지만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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