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캐나다 경찰도 한국 가지 말라는데…”(전문)

  • 등록 2019-09-25 오후 4:25:14

    수정 2019-09-25 오후 4:25:1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찰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배우 출신 윤지오(32·본명 윤애영)씨의 후원금 사기 의혹 등과 관련해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윤씨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윤지오씨 (사진=뉴시스)
윤씨는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현재 한국에 갈 수 없는 것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일주일에 2~4차례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정신의학과 상담치료,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는 수시로 저의 상황을 체크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급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인 상태이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라며 “이러한 사실 또한 한국 경찰 측에 각분야의 전문가의 문서를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강제소환의 가능성 여부라는 자극적인 기사화 또한 한국 경찰 측에서 이야기들은 사실이 없다. 저는 ‘살인자’가 아니며 ‘사기꾼’도 아니며 ‘증언자’다. 그리고 어떠한 모함과 공격에서도 제가 피해 사건의 핵심 증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도 않을 사실이며 변해서도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제소환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에서 협조하는 수사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주셔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영장을 반려하며 보완 수사를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는 수사당국이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과정을 밟고 있다며 사실상 강제수사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경찰은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씨에게 출석요구서를 세 차례 전달했다. 하지만 윤씨는 건강 등의 이유로 출석에 불응하고 있다.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윤씨는 당시 상황을 정리한 자서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윤씨는 자서전을 준비했던 김수민 작가와 진실공방을 벌인 뒤 돌연 캐나다로 떠났다. 그는 당시 아픈 어머니 때문에 캐나다로 떠난 것이라고 전했다.

윤씨가 출국한 후 그에게 후원금을 냈던 시민 400여명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수민 작가는 윤씨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모욕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냈다. 또한 윤씨가 과거 선정적인 인터넷 방송을 했다는 ‘음란죄’ 고발장도 접수됐다.

▼다음은 윤지오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

피해자와 증언자가 원하는것은

진실규명, 명예회복 ,가해자 처벌입니다.

제가 현재 한국에 갈 수 없는 것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일주일에

2-4차례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정신의학과 상담치료,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는 수시로 저의 상황을 체크합니다.

또한 위에 언급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인 상태이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것을 당부합니다. 이러한 사실 또한 한국 경찰측에 각분야의 전문가의 문서를 보내드린바있습니다.

강제소환의 가능성 여부라는 자극적인 기사화 또한 한국 경찰측에서 이야기들은 사실이 없습니다. 저는 ‘살인자’가 아니며 ‘사기꾼’도 아니며 ‘증언자’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모함과 공격에서도 제가 피해사건의 핵심 증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도 않을 사실이며 변해서도 안됩니다.

강제소환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캐나다에서 협조하는 수사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