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지금은 10년 후를 좌우할 골든타임"

전 직원 허리띠 졸라매
5분기 연속 영업흑자 달성
지속가능 윤리경영 기반마련
  • 등록 2015-06-15 오후 6:19:33

    수정 2015-06-15 오후 6:19:33

△박영신 대우건설 사장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와 내년은 향후 10년 뒤 판도를 가를 골든타임과도 같다. 우리는 이 귀중한 시간을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

2013년 7월 취임 이후 누구보다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영식 대우건설(047040) 사장(CEO). 박 사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 이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강조했다. 그런 박 사장의 머릿 속엔 10년 뒤의 대우건설 청사진이 들어 있는 듯했다. 박 사장에게 대우건설의 미래 목표와 CEO로서의 다짐 등을 들어왔다.

-대우건설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데는 CEO의 리더십을 빼놓을 수 없다. 취임 후 2년간 어떤 노력이 수반됐나?

△내가 취임하던 해 우리 회사(대우건설)는 국내·외 현장의 잠정손실을 대거 선반영하면서 큰 손실을 냈다. 취임과 동시에 내 앞에 정상화라는 과제가 던져진 것이다. 이후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했다. 그 결과 지난해 사상 최대인 매출 9조 8531억원의 성적을 냈다. 영업이익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4155억원을 기록했다.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로 얻어진 수확이라 더욱 값지다.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낸 비법이라도 있나?

△철저하게 수익성 위주로 수주한다는 사업 운영 방침을 세우고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의 수주는 배제했다. 전사 차원의 원가 개선과 판관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도 높였다. 시스템 개선으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추가 원가 발생 및 손실을 차단할 수 있었다. 부동산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자 발빠르게 주택사업을 확대한 것도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2013년 7월 취임 이후 경영 방침을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기업 가치 극대화’ 로 정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현재에 머물지 말고 더 발전된 미래를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실천 전략으로 ‘책임 경영·인재 경영·가치 경영’을 제시했다. 책임 경영은 부문별로 책임있는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신상필벌을 강화하며 기존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다. 인재 경영이란 글로벌 전문가 양성, 인재 육성 시스템 강화, 인력 적재적소 배치를, 가치 경영이란 이해 관계자 수익 향상, 글로벌 경쟁력 배양, 수익성 위주 내실경영을 의미한다.

-기업의 사회적 윤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어떤가?

△맞다. 기업의 윤리의식과 안전사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우리도 윤리경영과 재해 예방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창사 40주년에 맞춰 ‘대우 뉴 웨이(Daewoo New Way)’를 선포하고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만들어 윤리경영·환경경영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안전 전담 조직인 ‘HSE-Q’실도 신설하고 안전사고 제로경영을 선포했다.

-임기 동안 회사를 이끌 CEO만의 경영 전략은 무엇인가?

△회사의 모든 것이 변화와 혁신의 대상이다. 2년 후 변모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택시장 호조세는 향후 2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에게 이 2년이란 시간은 정말 중요하다. 향후 10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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