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7년전 게시물'로 여혐 논란… 방송 하차 요구까지

  • 등록 2018-02-01 오후 3:07:59

    수정 2018-02-01 오후 3:07:59

(사진=기안84 블로그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작가가 예명으로 쓰고 있는 ‘기안84’가 발단이 됐다.

1일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다.

하차 요구는 김씨가 지난 2011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내용에서 비롯됐다. 김씨는 당시 예명으로 쓰는 ‘기안84’라는 이름의 뜻을 설명하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 글에시 김씨는 ‘기안84 뜻은 논뚜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표현했다. 여기서 ‘논뚜렁’, ‘여자들이 실종된다’는 표현은 화성에서 발생했던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지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같은 표현이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살인사건을 희화화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 사이 화성에서 모두 10명의 여성이 살해된 사건으로,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해 영구미제로 남아 있다.

기안84의 하차 요구에 누리꾼들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며 비판이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작가 특유의 블랙유머가 가미된 표현’이라며 하차 요구는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다. 7년 전 글을 들춰내 ‘여혐 논란’을 부추기는 것이 뜬금없다는 반응도 보인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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