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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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윤 모 총경이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했다는 건 거짓말 중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노영민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조국 전 민정수석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윤모 총경의 부인이, 육경으로 통상 해경이 파견되는 주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파견된 데에는 태국으로 간 대통령 딸을 살피기 위해서라는 의혹이 있다”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총경 부인이 주재관으로 선발된 2017년에는 윤 총경이 조국 전 민정수석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노 실장은 그러나 나 의원의 이같은 의혹 제기에 “윤 총경이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했다는 것은 거짓말 중에서 새빨간 거짓말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니라고 말씀드림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해 추측으로 계속 대통령에 대해 폄훼하고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대통령에 대해 폄훼하거나 비판할 때는 근거를 갖고 말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노 실장은 그러면서 “민정수석실 내에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하는 사람은 따로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