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3140선'까지 하락…거래대금 올해 '최저'

개인, 기관(연기금, 투신) '매수'
전기가스, 통신, 음식료 등 방어株 강세
시총 상위주, 현대차 제외 모두 하락
거래대금 11조4693억원…11조원대 지난해 10월 후 '처음'
  • 등록 2021-05-24 오후 4:02:56

    수정 2021-05-24 오후 4:02:56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24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일별 거래대금은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12포인트(0.38%) 하락한 3144.30을 기록했다.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3140선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5월 마킷(Markit) 제조업 생산자구매관리지수(PMI)는 61.5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상회했다. 5월 서비스업 PMI도 70.1을 기록,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반대급부로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경기 개선 속도가 빨라지면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더는 필요하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다. 실제 같은 날 워싱턴포스트(WP)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나는 테이퍼링 일찌감치 하자는 쪽’, ‘주택저당증권(MBS)가 그 중 일부가 될 것’ 등을 발언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도 장 초반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가 후반엔 테이퍼링 우려에 상승 폭을 줄이며 혼조로 마감했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69포인트(0.36%) 오른 3만4207.8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6포인트(0.08%) 하락한 4155.86을 기록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4.75포인트(0.48%) 떨어진 1만3470.99로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67억원, 506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10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349억원 팔았다. 기관 수급을 구체적으로 보면 금융투자가 685억원 사들였다. 투신과 연기금도 각각 143억원, 276억원 사들였다. 반면 보험과 은행 기타금융은 각각 152억원, 3억원 102억원씩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90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비차익은 938억원 순매도로 마쳐, 전체 84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이 3%대 이상 올라 강세를 보였다. 이어 통신업, 보험, 은행, 음식료품, 기계, 섬유·의복, 운수창고, 증권, 금융업, 건설업, 운송장비 순으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제조업, 화학 순으로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0.50%), SK하이닉스(000660)(-2.45%), LG화학(051910)(-0.22%), NAVER(035420)(-1.2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5%), 카카오(035720)(-0.43%), 삼성SDI(006400)(-1.24%), 셀트리온(068270)(-2.42%), 기아(000270)(-0.48%)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0.22%)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8057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1조4693억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11조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0월 30일(11조7821억원) 이후 처음이다. 상한가 2개 포함 2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645개 종목이 내렸다. 3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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