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CJ오쇼핑(035760)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325억원, 당기순이익 203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5%, 54.7% 증가한 수치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백수오 관련 고객 보상 비용 41억원을 제외해도 91억원 늘었다”면서 “수익성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과 모바일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취급고는 7596억원으로 저(低) 마진 온라인 상품 축소 전략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으나, TV 상품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3.1% 취급고가 증가했다. TV상품은 CJ오쇼핑이 TV채널을 위주로 직접 기획하고 마케팅하는 주력상품이다.
아울러 보통 2분기 취급고가 1분기 대비해 1% 정도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에 비해 올해 2분기는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TV상품 강화에 따른 TV채널 취급고 증가(4131억원, 5.5%↑)에서 비롯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4.3%로 지난 해 4분기 이후 4% 대를 계속 유지했다.
강철구 CJ오쇼핑 경영지원실 상무는 “저성장기를 맞아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체질 개선 결과”라면서 “하반기에도 TV상품 경쟁력 및 단독 제품을 강화해 홈쇼핑 성숙기 시대를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