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개헌 앞으로…인명진 “정치혁신 첫 화두는 개헌”

13일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
△정치혁신 △정당혁신 △‘정책혁신 등 3대 혁신 강조
  • 등록 2017-01-13 오후 3:15:01

    수정 2017-01-13 오후 3:15:01

13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헌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차기 대선 이전 개헌을 강조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새누리당은 재창당한다는 마음으로 구체적인 변화의 모습을 국민여러분께 보여드려야 할 순서”라면서 △정치혁신 △정당혁신 △‘정책혁신 등 3대 혁신의 시작을 알렸다.

인 위원장은 특히 “현행 87년 헌법체제 이후 당선된 6명의 대통령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 모두가 실패한 대통령들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5년 단임 대통령제는 더 이상 어느 사람의 문제라고 말하기 힘들다. 사람이 아니라 제도의 문제”라고 개헌을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치 혁신의 첫 화두는 개헌”이라면서 ‘국민이 주인이 되도록 하는 기본권 강화’와 ‘분권과 협치’를 원칙으로 제시했다.

특히 “여론조사결과만 봐도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0%에 가까운 국민들께서 찬성해 주시고 계시고, 50% 넘는 국민들께서는 올해 대통령선거 전에 반드시 개헌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권은 각성해야 한다. 이러한 위기상황과 정치권 전반의 개헌 공감대 속에서도 개헌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현 정치권은 질책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당 혁신도 부각시켰다. 인 위원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정당을 위해 “당 윤리위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윤리규정 교육을 국회의원 및 모든 당직자, 당원에게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정당의 윤리성을 국민이 바라는 최고의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며 “정당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국고보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정감사 또는 고강도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분기별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당원이 선출하는 선출직 지도부에 대해서는 당원소환제를 실시하여 정치적 책임성을 높일 것”이라면서 “당원중심-민생중심 정당으로 바꾸는 정당 혁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책 혁신’을 통해 진정으로 ‘따뜻한 경제,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정책중심, 국민중심의 보수 가치 실현에 모든 당력을 쏟아 붓겠다”면서 “보수정권 9년간 잘못된 정책은 과감히 버리고 보수 정당의 핵심가치는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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